가끔식은 기다려주는 것이 치료 방법 일 때도 있습니다 / 『큰고니의 하늘』를 읽고 나서의 나의 생각과 느낌
2024년 10월 10일 9:37 오전
줄거리
『큰고니의 하늘』은 큰고니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이별의 아픔을 감정적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본 작품은 병든 아이를 남긴 채 북쪽으로 날아가야 하는 큰고니 아빠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과 사랑의 의미를 자연과 생명 속에서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아름다운 목판화로 표현된 홋카이도의 풍경 속에서 이 이야기는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의 생각과 느낌
이 『큰고니의 하늘』 책은 정말 인상적인 책입니다. 갑자기 뜬금 없지만.. 왜냐구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것'은 바로 '기다림' 입니다. 왠 기다림? 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 『큰고니의 하늘』 책에서는 기다림과 관련된 내용이 참 많이 나옵니다. 일단 북쪽 나라로 가기위해서 기다린 것과 북쪽 나라에 가기전 아들 큰고니를 같이 데리고 가야하지만 많이 아파서 계속 기다려 준 것입니다. 저는 이 두가지 부분중 '북쪽 나라에 가기전 아들 큰고니를 같이 데리고 가야하지만 많이 아파서 계속 기다려 준 것' 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왜냐면? 일단 보통 우리 인간들은 많이 이기적입니다. 특히 모든 생명체 중 가장 이기적이죠. 근데 여기서는 아들 큰고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 고니들이 아들 고니의 건강이 회복 될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러나 이때 아들 고니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지요. 그래서 숨을 거둔 아들 고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 고니는 아들 고니를 추모하면서 북쪽 나라를 향해서 가서 아들 고니가 비친 강을 보면서 추억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정말 슬프지만 깊은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슬픔과 느낌 등을 모두 보여주는 이야기 이니까요. 살아가면서 우리는 추억하는 어떤 존재를 떠나보내는 순간이 한 번쯤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큰고니의 하늘』 책을 읽으면서 저의 추억하는 존재인 '초등학교' 가 생각이 났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초등학교에서 정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지만, 멀리 이사와 초등학교로 부터 멀리 있는 중학교에서 좋지 못한 추억을 가져 이제는 멀리 이사와서 쉽게 초등학교를 갈 수는 없지요. 저는 이 『큰고니의 하늘』 책을 읽으면서 추억한 존재를 떠나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깨달았습니다. 그 방법은 그 존재를 잊는 것이지요. 저는 그래서 요즘 그 초등학교를 잊고 있습니다. 너무 제 머릿속을 차지하면 제 생활이 안되니까요. 그래서 여러분도 한 번 추억하는 존재를 여러분의 삶에 지장가지 않는 선에서 생각하는 힘을 다같이 기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