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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y #hard #very

참 힘들었던 하루

2024년 9월 25일 4:41 오후




오늘 나는 6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1시간 정도 빨래를 개고, 이것 저것 잡일을 한 다음 7시 쯤 되었을 때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샤워를 마치고 머리까지 말렸을 때가 7시 15분이었다. 그 다음에 아침을 간단히 먹고 도서관을 향했다. 도서관을 가는 길에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부지런한 사람이 많구나’,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네’,
‘나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나만 열심히 안사네’ 등의 생각이 내 머리를 막 맴돌았다. 그러다보니 도서관에 벌써 도착해있었다. 도서관은 4층 구조 인데 나는 내 노트북을 들고 컴퓨터를 할 수 있는 4층 열람실(뜻 : 도서관 등에서 도서를 열람하는 방.)을 향해서 계단을 천천히 걸어 갔다. 계단을 하나 뚜벅 뚜벅 걸을 때 마다 힘들었지만 즐겁게 글을 쓸 생각에 그 생각은 지워져갔다. 나는 즐거운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참 좋다. 조회수, 좋아요 등 보여지는 것 말고 속에 있는 글의 내면을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물론 내 블로그에는 조회수, 좋아요가 없지만) 어쩌다보니 4층 열람실에 도착했다. 4층 열람실에서는 아까 계획하면서 온대로 즐겁게 글을 쓰고 갈 예정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자리를 잡았다. 새벽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서너 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보통 노트북을 딱 켜면 일단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와 구글 서치콘솔 홈페이지 그리고 크티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클릭수와 판매 내역 등을 확인한다. 그래서 나는 평소와 같이 클릭수와 판매내역을 확인했다. 확인 해보니 클릭수는 총 50회이고, 두 분이 크티에서 커피를 후원해주셨다. 그래서 들뜬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제목, 내용, 해시태그 등을 정하고 한 한 시간 쯤 되었을 무렵 드디어 글 1개를 완성했다. 그리고 또 시간을 투자해서 하나의 다른 글을 작성했다. 두 개의 글을 쓰고 돌아가려는 참에 좋은 생각에 그러나 수기 라는 코너에 응모하는 것을 까먹었다. 그래서 응모를 하고 다시 집에 갔다. 집에 가서 엄마에게 내가 쓴 그러나 수기에 응모한 글을 검사 받으니 수정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엄마에 특별 교육을 받아 아마 다음주 화요일 정도에 응모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응모하면 채택이 되던 안되던 그 응모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음에 감사할 것이다. 나는 그래서 상금에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 다음 점심으로 치킨을 먹었다. 치킨을 먹으며 다리하나 뜯는 맛이 왜이리 잊지 못하는지... 참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내가 아까 엄마에게 검사받은 글이 생각이 났다. 그 글을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팠다. 왜냐하면 사실 그 글은 내가 힘들었을 때의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우울 했다. 그리고 점심을 다 먹고 내가 다 치운다음 설거지를 했다. 내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엄마는 산책에 나갔다. 아마 내가 설거지를 다 했을 때쯤 엄마가 들어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설거지를 다 한 시점인 2시에 나는 산책을 다녀왔다. 아까의 우울함이 다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책을 가며 나무를 바라보고, 곤충을 보고, 아이들, 요구르트 아줌마가 보였다. 다들 행복해보였다. 근데 왜 나만 행복하지 않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산책을 다녀왔을 때가 4시 쯤 되었는데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 글을 쓰고있는 내가 내일이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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