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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돈 받는 날

2024년 9월 27일 12:35 오후




나이가 지긋하신 엄마의 손에 구깃 구깃한 오천원 짜리 지폐 한 장이 있었다.
“OO아, 용돈 받는 날이야”
엄마가 말했다.
“네, 엄마”
내가 말했다.
용돈을 받고서야 벌써 한 달이 지났다는 생각에 신기하고, 기뻤다. 나는 기쁜 나머지 시장에 나가 용돈으로 떡볶이 한 그릇을 먹고, 빵하나를 샀다. 그랬더니 칠백원이 남았다.
“용돈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집에 오면서 내가 생각했다.
그러면서 집에 가는 길에는 정말 아름다운 꽃들이 펼쳐져 있었다. 알고보니 우리 엄마가 자원봉사로 꽃을 심어놨던 것이었다. 나는 느꼈다.

“용돈 보다 가족이 더 소중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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